[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니티 엔진의 비전을 제시했다. GDC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3월 18일부터 22일(이하 현지 시각 기준)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컨벤션센터(Moscone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 중이다.

유니티가 GDC 현장 기조연설을 통해 유니티 엔진의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은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CEO)

유니티는 GDC의 첫 날인 3월 18일 오후 5시부터 모스콘 컨벤션센터 인근의 미션 스트리트(Mission Street)에서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CEO, 요하킴 안테(Joachim Ante) 유니티 공동 창립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존 리치텔로 CEO는 제작, 운영 수익화의 3개 분야에 걸친 유니티 엔진의 비전을 선보였다. 개발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하며, 제작에 사용한 엔진에 관계없이 모든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게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신규 사용자를 확보하며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먼저 제작 부문에서는 유니티 차세대 엔진이 가져올 새로운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유니티 기반 콘텐츠의 그래픽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줄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이 대표적이다. 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셰이더, 배칭 및 렌더링을 개선해 성능에 제약을 받는 플랫폼에서도 화질뿐만 아니라 더 빠른 렌더링 속도를 보장한다. 해당 기능은 곧 출시될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Unity 2019.1’을 통해 즉시 구현될 예정이다.

빛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내 각 사물들이 받는 표면 효과를 조정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엔비디아(NVIDIA) 및 BMW 그룹과 협업한 데모 영상을 발표했으며, 해당 기능은 2019년 가을쯤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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