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농지를 자율 주행하고 작물의 생장과 예상 수확량 데이터를 수집하는 로봇 마무트(Mamut)를 공개해, 스마트 농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농작물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무트가 데이터 자동 수집 기술로 정확한 농작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가는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캠브리지 컨설턴트, 스마트 농업 시대의 자율 로봇 '마무트(Mamut)' 공개 from Cambridge Consultants on Vimeo.

 

마무트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 로봇 플랫폼이다. 정교한 센서 배열 구조로 설계돼, GPS 같은 별도의 전파시스템이 없어도 자동으로 길을 탐색할 수 있다. 밭, 과수원, 포도원 등 농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농작물 높이에 맞춘 내장 카메라를 통해 작물의 생장 상태와 예상 수확량을 분석한다. 또한, 데이터 수집 자동화시스템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처리 할 수 있다.

로봇은 라이다(LIDAR), 관성 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나침반, 주행 기록계, 스테레오 카메라 등의 기술은 물론, 탑재된 AI가 마무트의 멀티 센서에 입력된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효용성 있는 해석을 도출해낸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고 탐색할 수 있다. 마무트에 탑재된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인 ‘슬램 (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은 로봇이 비정형화된 경로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알고리즘이다.

캠브리지 컨설턴트의 애그리테크(Agritech) 수석 디렉터 니얼 모트람(Niall Mottram)은 “특히 마무트는 실패 시 비용 부담이 높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재배자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이며, “AI 기술은 농작물의 상태 분석, 수확량 예측, 작물의 종 구분과 잡초 식별 등의 측면에서 이미 활용돼 왔다. 그러나 자율화 로봇 플랫폼은 농작물 높이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기존 드론이 보지 못한 카노피(Canopy) 아래의 데이터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농가는 정교한 데이터에 바탕해 농작물을 개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대규모 농장의 수율을 최적화하고, 수확량 예측을 통해 농업 생산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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