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양대규 기자]최근, 산업과 민생기기에서 판넬의 숫자 표시, 인디케이터 광원으로서, 디자인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소형 백색 LED가 사용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기 시장에서는 10년 이상 사용해도 통전으로 인한 광도 열화가 없는 고신뢰성 LED가 요구되고 있다. 반면에, 백색 칩 LED는 지금까지 몰드 부분에 에폭시 수지, 실리콘 수지가 사용돼 왔지만,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광도 열화와 실장 시의 몰드 강도에 대한 과제가 있었다.

이에 로옴은 온조기를 비롯한 산업기기, 각종 소형기기 등의 표시 판넬용으로 긴 수명과 높은 실장성을 동시에 실현해, 높은 수준의 신뢰성을 실현한 1608(1.6×0.8mm) 사이즈의 백색 칩 LED ‘SMLD12WBN1W’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칩 LED는 몰드의 수지에 새로운 재료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통전 시험(25℃, IF=20mA, 1000 시간 통전)에서, 광도의 100% 유지에 성공했다. 동일한 광도 잔존율일 경우, 약 20배의 긴 수명을 실현한다. 또한, 실장성을 좌우하는 몰드 강도에 있어서도, 실리콘 수지 제품에 비해 약 25배 개선돼, 실장 불량을 저감할 수 있다. 로옴은 이와 같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백색 칩 LED를 사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디자인성을 장기간에 걸쳐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옴은 지금까지 1608 사이즈의 칩 LED로 적색에서 녹색까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요구에 대응하여 백색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에폭시 수지와 실리콘 수지의 우수한 특성을 겸비한 수지를 새롭게 채용함으로써, 1608 사이즈의 백색 칩 LED로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로옴은 고신뢰성 LED의 개발을 추진하여, 고객측에서 사용이 편리한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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