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변화 추적 등 소비자 건강관리 위한 데이터 제공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는 한국의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베이글랩스(Bagel Labs)가 자사의 스마트 줄자 ‘파이’(PIE)의 무선 연결 기능을 위해 노르딕의 nRF52832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 SoC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줄자 파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한 체중 모니터링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의류 제조업체와 같은 비즈니스 고객은 신체 치수를 측정∙기록할 수 있는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 스마트 줄자는 80x65x24mm 크기로, 곡면 물체와 직선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유연한 유리섬유 테이프를 사용한다. 최대 1500mm 범위에서 ±0.5mm의 정확도로 측정값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고, 밀리미터(mm), 센티미터(cm), 인치(inch) 단위를 지원한다.

▲베이글랩스의 스마트 줄자 ‘파이’는 노르딕 세미컨덕터의 nRF52832 SoC를 사용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측정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판독 정확성을 위해 축-방향(On-Axis) 자기 회전 위치 센서를 사용하는 파이는, 노르딕의 nRF52832 SoC를 채택해 스마트 줄자와 모바일 앱 ‘파이 건강관리’(PIE for Healthcare)를 연결한다. 이 앱은 소비자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 치수를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이즈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하고 이를 가족이나 지인, 건강관리 전문가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노르딕의 nRF52832 SoC는 블루투스 LE, 2.4GHz 저전력 무선 애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인 멀티 프로토콜 SoC이다. 64MHz, 32비트의 Arm 코어텍스-M4F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2.4GHz 멀티 프로토콜 무선 기능을 갖추고 있고, -96dB RX 수신감도와 512kB 플래시 메모리, 64kB RAM을 지원한다. BLE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블루투스 5 인증 RF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스택 ‘S132 SoftDevice’를 제공하는데, 최대 20개를 동시 연결할 수 있다.

베이글랩스의 김명종 수석 매니저는 “노르딕의 nRF52832 SoC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요인은 높은 수준의 설계 유연성과 강력한 Arm 프로세서, 플래시 메모리 할당,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었다”며, “스마트 줄자의 배터리 수명은 스마트폰만큼 민감한 요소는 아니지만, 전력 효율은 언제나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전력 효율이 뛰어난 칩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노르딕 SoC를 통해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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