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엔비디아(Nvidia)는 튜링(Turing)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RTX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최초의 미드레인지 전문 GPU ‘쿼드로(Quadro) RTX 4000’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

쿼드로 RTX 400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 컨퍼런스(Autodesk University Conference)에서 공개됐다. 전 세계 다양한 개발자, 디자이너, 아티스트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Tracing)을 지원한다. 튜링 아키텍처는 레이 트레이싱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RT 코어와 세계 최초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추론용 차세대 텐서(Tensor) 코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워크스테이션 섀시에 적합한 전력 효율적인 단일 슬롯 설계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8GB GDDR6 그래픽 메모리 기술로 이전 세대 쿼드로 P4000 대비 40% 이상 높은 메모리 대역폭 제공
▲36개의 RT 코어로 물리적으로 정확한 그림자, 반사, 굴절, 전역조명을 사용해 물체와 환경의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가능
▲57Tflops의 딥 러닝 성능을 제공하는 288개의 튜링 텐서 코어로 AI가 강화된 렌더링, 제품, 서비스를 실행하는데 필수적인 신경망 교육과 추론 가속화
▲버추얼링크(VirtualLink)용 하드웨어 지원: 새로운 개방형 업계 표준으로 단일 USB-C 커넥터를 통해 차세대 VR 헤드셋에 필요한 전력, 디스플레이 및 대역폭 요건 충족
▲VR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배리어블 레이트 셰이딩(Variable Rate Shading), 멀티-뷰 렌더링(Multi-View Rendering), VR웍스 오디오(VRWorks Audio)를 포함한 신기술 적용
▲비디오 인코딩∙디코딩 엔진: 최대 8K 해상도로 다양한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비디오 생성 및 재생 가속화

쿼드로 RTX 4000를 조기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캐논디자인(CannonDesign)의 시각화 디렉터 에르네스토 파체코(Ernesto Pacheco)는 “우리 디자이너들은 멋진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독창적 자유를 발휘할 수 있는 툴을 필요로 한다. 쿼드로 RTX 4000은 빠르고 부드러운 실시간 렌더링을 제공하고, 조명 품질과 정확성도 뛰어나다. 이는 우리의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들이 기술적인 문제없이 설계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쿼드로 RTX 4000은 오는 12월부터 엔비디아 홈페이지를 비롯해 델, HPI, 레노버 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와 각 지역의 유통 채널 파트너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쿼드로 RTX 4000의 예상 소비자가는 9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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