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대만국제전자전’(TAITRONICS, 이하 타이트로닉스)이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전기자동차, 자동화기기, 태양광, 디스플레이 등의 테스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크로마(Chroma ATE)는 부스의 전면에 배터리 셀 시뮬레이터와 EV 테스트 솔루션을 배치했다. 특히 각종 정부 정책으로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E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EV 테스트 솔루션 ‘ATS8000’을 찾는 기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각각인 EV 충전 표준에 따라 자동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불특정 패턴의 DC 충전기도 충전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태양광 패널을 최대 180개까지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솔라 어레이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최대 10채널의 배터리 셀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서지 테스터도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배터리 셀 서지 테스터는 일본에서 1억 개 이상 판매된 효자상품이다. 또한, 배터리 셀 절연처리 테스터 ‘11210’ 모델은 LG케미컬이 생산하는 300여 제품들을 테스트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8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패널(Flat Panel Display, 이하 FPD)을 테스트할 수 있는 솔루션에 눈길이 갔다. 8K 해상도가 보편화되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르면 올해부터 소비자용 8K TV 보급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선 완벽한 화질과 무결점을 위한 테스트가 필수다. 부스에서는 패널 디스플레이 테스터 ‘2918’, 비디오 패턴 제너레이터 ‘2238’이 70인치 8K 패널에 물려 작동하고 있었다. 모듈식 디자인으로 다양한 테스트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스터는, FPD의 안정적인 테스트를 위해 다른 테스트 기능과 결합해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된 2018 타이트로닉스에서는 350여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세우고 전자 제조장비, 전자부품, 전자기기와 장치, 파워서플라이 등 부품 부문과 보안장비, 자동화기기, 계측기 등 완제품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들이 참가한 타이트로닉스는, 기존에 부품·장비와 완제품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되며 좀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전문 전자부품 박람회가 됐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