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대만국제전자전’(TAITRONICS, 이하 타이트로닉스)이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1971년 설립된 델타(Delta Electronics)는 산업자동화, 디스플레이, 네트워킹 분야의 전력∙온도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에 걸쳐 169개 사업소와 70개 R&D 센터, 38개 공장을 갖추고 있는 델타는 기후 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 기반의 ESS 솔루션과 함께 PCS(Power Conditioning System)를 공급하고 있는 델타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에서 전력 품질 개선과 백업 전원의 독립 작동 환경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델타의 배터리 기반 200/300/400kW 전력 저장 스키드 솔루션은, 전력 공급이 끊길 때 40ms 이하의 속도로 전원 공급 라인을 전환할 수 있다. 이 속도는 전자기기에서 전원이 끊겼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속도로, 충전된 ESS로 고속 전환돼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기기는 IP55 등급의 방진방습을 지원하고, 주문에 따라 배터리의 병렬 구성을 통해 500kW, 2MW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또한, PCS와 ES 스키드 솔루션에 연결된 사이트 컨트롤러를 통해, 저장된 전력을 전기자동차의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만에서는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된 2018 타이트로닉스에서는 350여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세우고 전자 제조장비, 전자부품, 전자기기와 장치, 파워서플라이 등 부품 부문과 보안장비, 자동화기기, 계측기 등 완제품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들이 참가한 타이트로닉스는, 기존에 부품·장비와 완제품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되며 좀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전문 전자부품 박람회가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