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제1전시관에서 열린 ‘2018 대만국제전자전’(TAITRONICS, 이하 타이트로닉스)이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자동차 엔진 관리, 충전, TPMS 센서 등을 제작하는 모빌트론(Mobiletron Electronics)은 자사의 5가지 비즈니스 유닛을 ▲자동차 전력 시스템 ▲자동차∙산업용 파워 툴 ▲고효율 ESS(Energy Saving System) ▲AIoT, IoV(Internet of Vehicles) 플랫폼 ▲전기자동차 등으로 지향하고 있다. 지난 30여 년간 애프터마켓에 자동차 엔진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과 함께, 향후 저변이 확대될 전기자동차의 충전 시스템을 다이오드부터 정류기까지 폭넓은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AIoT를 새로운 가치로 추구하며 IoT를 활용한 모바일 제어∙보안 시스템의 개발을 시작하기도 했다.

모빌트론의 전시 부스에서는 UC&C(Unified Communications and Collaboration)와 AIoT를 결합한 플랫폼 ‘모어콘’(MoreCONN) 시스템을 시연했다. 머신비전을 이용한 IP 카메라 감시 시스템을 도입한 제조설비에서는, 현장 모니터링을 기본으로 작업구역 내에 진입하는 담당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모어콘은 해당 설비 담당자가 아니거나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설비에 접근하거나, 설비의 위험 반경 내에 사람이 접근하면 경보와 설비 동작 정지를 동시에 수행한다. 자사가 개발한 비디오 연결과 IoT 게이트웨이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모바일 기기, PC, 전화 등으로 실시간 전달받을 수 있다.

모빌트론 기술∙운영 디렉터 마이클 황(Michael Huang)은 “설비 관리에 필요한 각종 측정 센서를 IoT 게이트웨이에 결합시키고, 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이 시스템에 현재 개발 중인 증강현실(AR) 기술을 도입하면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월 12일까지 진행된 2018 타이트로닉스에서는 350여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를 세우고 전자 제조장비, 전자부품, 전자기기와 장치, 파워서플라이 등 부품 부문과 보안장비, 자동화기기, 계측기 등 완제품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들이 참가한 타이트로닉스는, 기존에 부품·장비와 완제품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전시회가 하나로 통합되며 좀 더 넓은 범위를 포함하는 전문 전자부품 박람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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