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반과 근본 원인이 다르다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 주: Tech Talk는 IT 콘텐츠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크월드의 기자들이 심층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비디오 콘텐츠입니다)

최근 국내의 주요 IT 매체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급 불균형을 오토모티브 등 수요의 급증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오토모티브의 수요 증가는 이미 오래전 부터 꾸준히 예측됐던 바이고, 기대와는 다르게 아직 폭발적인 실질적 수요와 주문이 발생하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의 수급 부족을 단순히 수요의 증가로 보는 것은 지나침이 있다. 이런 일차원적 분석은 2000년의 수급 부족 때도 이뤄졌던 바 있다. EPNC가 글로벌 전자부품 전문 연구기관인 포마녹과 함께 2000년과 2018년의 같은 듯 다른 공급부족 현상에 대해 심층 취재를 진행했다. 결론은 단순 '수요의 증가'로 치부하기에 시장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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