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엘리먼트14(Element14)가 마이크로칩(Microchip)의 ‘SAM L10’과 ‘SAM L11’ Xplained Pro 평가 킷과  관련 MCU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저전력 32비트 MCU이자 칩 수준의 보안 기능,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기술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SAM L10은 전력효율성이 부족한 다른 MCU와 같이 배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보안 기능을 적용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전력사용량이 매우 적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게임 컨트롤러, 에너지 하베스팅, 스마트 펜, 산업용 저전력 센서 노드 등 다양한 IoT 분야에 적합하다. SAM L11은 사물인터넷 노드, 무선 키패드, 스마트 시티, 홈 오토메이션 인증 시스템, 산업용 자동화 시스템, 의료기기 등에 필요한 보안을 위한 통합 하드웨어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신제품 MCU는 32MHz로 구동되며, 64KB 플래시 메모리, 16KB SRAM 메모리를 사용한다. 저전력 외에도 강화된 주변기기 터치 컨트롤러와 고급 아날로그 기능을 자랑한다. 두 제품군 모두 24∙32핀 패키지로 제공된다.

SAM L10과 SAM L11 제품군은 EEMBC 인증 405 ULPMark로 입증된 동급 최저전력 MUC이자 ‘피코파워’(picoPower) 기술이 적용됐고, 유연한 전력 절약 모드를 제공한다. 파워 디버깅과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개발 단계에서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해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방수∙노이즈 여유도를 갖춘 주변기기 터치 컨트롤러(PTC) 기능은 어플라이언스, 피트니스 트래커, 자동차용 도어 핸들, 키패드, 원격조종장치 등의 분야에도움이 된다.

신제품은 최종 제품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정전식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이 인터페이스는 이전 세대의 PTC보다 4배 이상 빠르고 반응성이 우수하며, 정확한 터치 기능을 제공한다. QTouch Configurator, QTouch 모듈식 라이브러리를 지원해 개발자가 원하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

SAM L11 MCU에 통합된 칩 수준 보안은 ARM 트러스트존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원격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보안 구현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광범위한 보안 솔루션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SAM L11 기반 IoT 노드는 원격 소프트웨어 공격을 막아내고, 노드의 핵심 기능이 정지되는 다운타임을 줄여 제품의 안정성을 높여준다. 칩 수준의 탬퍼링 방지 기술이 적용돼 기술 클로닝과 지적재산권 절도를 막아준다. 두 MCU 모두 SAM L10, SAM L11 Xplained Pro 평가 킷으로 제공된다.

엘리먼트14의 사이먼 미드모어(Simon Meadmore)은 “IoT 엔드포인트가 증가하면서 보안 침해 사건이 빈번해짐에 따라, 제품 개발자들은 강력한 보안 기능과 동시에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MCU를 원하고 있다. 엘리먼트14는 개발상 이슈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며, “신제품은 동급 최저 전력을 사용하는 MCU에 보안 기능을 비롯한 부가기능을 통합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전력효율성이 부족한 다른 MCU와 같이 배터리의 제약을 받지 않고 보안 기능을 적용한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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