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솔루션 공개…2018년 상용 예정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GPU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코리아와 GPU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양사 외에도 아이엔소프트, 베이넥스도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은 연내 상용 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 간 자체 개발하여 자사 데이터센터에 적용한 사설(Private) GPU 클라우드 솔루션 ‘SCALE(SKT Cloud for AI Learning)’을 제공한다. 아이엔소프트는 솔루션 판매, 유지, 보수를 담당하며, 엔비디아코리아와 베이넥스는 AI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18)’에서 아이엔소프트와 함께 ‘GPU 클라우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금융 · 보안 · 공장자동화 등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를 활용한 기술 및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GPU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사설 GPU 클라우드 솔루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SK텔레콤이 개발한 GPU 클라우드 솔루션은 고성능 AI 연산에 필요한 다수의 GPU 자원을 가상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상화된 GPU 자원을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분배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고가의 GPU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웹 기반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최신 딥러닝 프레임워크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SK텔레콤 등은 고객에게 솔루션 구축은 물론 국내 A/S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GPU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하거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별도 관리 인력 운영 부담도 줄어든다. SK텔레콤은 이미 GPU 장비를 구매했지만, 솔루션 구축과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 GPU 클라우드 솔루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SK텔레콤의 앞선 기술 기반의 GPU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며, “AI 개발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AI 서비스와 기술 개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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