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또는 삭제된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복구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백업, 보안, 포렌식 솔루션 전문 기업 클로닉스가 일본 시즈오카현 경찰청에 프레임 단위 동영상 복구 솔루션 ‘CFS-R1’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CFS-R1은 증거물 동영상 파일이 삭제, 또는 손상되었을 때 복원할 수 있는 프레임들을 추출해 영상을 복구하는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이다. 일반 상용화 복구 프로그램은 동영상을 파일 단위로 복구해, 손상됐거나 지워진 동영상은 복구 자체를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CFS-R1은 동영상을 파일 단위가 아니라 동영상을 구성하는 개별 프레임 단위로 분석∙복구할 수 있어, 증거 동영상 파일에 손상이 있더라도 복원할 수 있다.

▲클로닉스 프레임 단위 동영상 복구 솔루션 CFS-R1.

CFS-R1은 하드디스크를 비롯한 저장 매체, 차량용 블랙박스, 스마트폰, CCTV 등에서 녹화된 다양한 증거 동영상 파일에서 손상되지 않은 정상 프레임을 추출해 복원한다. 또한, 저장된 파일 시스템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MP4V, H.264, MJPEG 코덱 영상을 복구해 법적 증거로 제출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생성한다.

일본 시즈오카현 경찰청에 공급된 CFS-R1 제품은 일본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AOS 사에서 계약, 공급했다. 일본 AOS 사는 일본 경찰기관, 검찰, 기업 법무팀 등에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와 포렌식 솔루션을 공급하며 일본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시즈오카현 경찰청은 AOS 사가 가지고 있는 포렌식 기술력과 기술 지원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구매를 결정했으며, 영상 복원 기술을 범죄사건 조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남승리 클로닉스 대표는 “진화하는 IT 기술 속에서 그에 따른 첨단, 지능적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수사 방법도 과학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CFS-R1은 이미 국내 사이버∙디지털 포렌식 수사 기관에 실전 배치돼 다양한 범죄, 사고 현장에서 획득한 동영상 증거물의 복구에 사용되고 있다”며, “범죄 수사에서 디지털 포렌식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관련 기술의 특허권 등록은 물론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포렌식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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