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의 아버지 케이스 링크스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 내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RF 솔루션 기업 코보(Qorvo)가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코보는 6월 7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홈, Wi-Fi 인프라를 위한 코보의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보 무선연결사업단 총괄사업단장이자 Wi-Fi의 창시자로 불리는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가 참가했다. 링크스 단장은 차세대 Wi-Fi 표준인 802.11ax를 이용한 가정용 분산형 Wi-Fi 인프라의 개념을 설명하고, 100개 이상의 무선 네트워크 칩이 적용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이 가져올 생활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케이스 링크스 총괄사업단장은 “모든 기기는 IoT로 연결될 것이고, 더욱 방대하고 다양해지는 데이터는 그 가치를 더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IoT 시장은 형성 이후 점점 새로운 이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코보가 추구하는 네트워킹 솔루션의 개발 지향점은 ▲범위와 수용능력(Range and Capacity) ▲서비스 사업으로서의 IoT 시스템(IoT is a System Service Business) ▲공개 표준의 보급(Open Standards will prevail) ▲소형화(Small is Beautiful) 등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링크스 단장은 자동판매기의 사례를 예로 들어 IoT의 보급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20여 년 전부터 자동판매기는 재고가 소진되는 것을 관리 시스템에서 모니터링하고, 관리자가 더 효율적으로 재고와 기기 관리를 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이것이 IoT로 설명되지 않았지만,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네트워크 기술로 IoT 시스템을 도입하면 가정을 비롯해 더 많은 분야에서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코보는 스마트 홈 어플라이언스에 접근하는 IoT 네트워크 기술로 Wi-Fi를 비롯해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블루투스(Bluetooth), 협대역 IoT(NB-IoT)를 꼽았다. 가정 내에서는 다중 라우터를 활용한 Wi-Fi와 지그비∙스레드, 근거리는 블루투스, 원거리는 4G∙5G 통신망과 NB-IoT를 활용해 다각도로 메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다.

현재의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의 문제점인 다중 접속 상태에서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코보는 802.11ax 표준을 이용한 가정용 분산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늘날의 IoT는 사물보다는 서비스에 더 가까우며, 사용자들이 에너지 효율, 접근성과 제어, 보안, 모니터링, 홈케어 등의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것이 더욱 견고한 네트워크로 구축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수명이 긴 센서들을 집안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데이터의 수집과 관리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보가 개발한 게이트웨이용 다중 프로토콜 무선 칩 ‘GP712’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Wi-Fi, LTE 등 3개 무선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임베디드 컴퓨팅 디자인을 위한 SoC ‘QPG6095’는 ARM 코어텍스 M4 프로세서와 512KB 플래시 프로그램 메모리의 조합으로 IEEE 802.15.4 호환, PHY, 실시간 MAC를 지원하고 128, 192, 256비트 키로 하드웨어 가속화 AES와 CCM 보안을 지원한다. 

그는 “실제로 무선 네트워크가 생활에 도입되며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기기들이 코보의 칩을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다. 더 많은 정보는 사용자가 더 나은 결정을 더 빨리 내릴 수 있게 하며, 이것은 최종적으로 더 높은 경제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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