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식 상무 “자율 시스템을 운용 위해 센서부터 클라우드까지 준비”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자율 시스템을 운용하려면 각각의 부품의 상태 확인을 위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TI는 그것을 위한 센서부터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준비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센서부터 클라우드까지 전 영역에 걸친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TI는 자동화를 위해 ▲센서와 계측(Sense & Measure) ▲프로세스와 컨트롤(Process & Control) ▲연결(Connect)에 필요한 각각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TI 코리아는 지난 5월 10일 이와 같은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TI의 마이클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TI 코리아 EP&DLP 부문 정용식 상무

TI 코리아 EP&DLP 부문 정용식 상무는 “자동화 구현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며, “각각의 공장을 제어하거나 알아야 되는 센서 노드들과 그 값을 측정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프로세싱과 컨트롤 등 공장자동화에서 브레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대부분 이러한 센싱되는 제품을 브레인에 올려야 해, 데이터를 셰어하는 등 커넥티비티에 대한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화, 공장자동화 이런 것들에 대한 지식도 많이 알아야 되고, 향후 로드맵에 맞는 제품, 오픈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며, “TI가 이런 것들에 대한 포커싱을 하고 대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센서와 계측 영역에서는 새로운 ‘MSP430’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로운 MSP430FR2512와 MSP430FR2522 MCU의 가장 큰 특징은 ‘정전식 터치기능’을 통합했다는 것이다. 두 제품을 통해 개발자들은 기름이나 물, 윤활유 등에 노출됐을 때도 작동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경쟁 제품보다 전력소모가 5배가 낮으며, 유리, 플라스틱, 금속 표면을 통한 근접감지와 터치를 할 수 있다.

정용식 상무는 “기존의 제품들도 있었지만 로우 코스트(Low Cost) 모델로 만들었다는 게 장점이다. 노이즈에 강하고 저전력이라는 것도 장점”이라며, “무엇보다 다른 업체들이 접근을 잘 못 하는 발전소와 같은 어려운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하고 있다. 또한, 개발을 위해서 키패드 형태의 모듈을 제공한다. 디자인 센터를 통해 간단히 레이아웃만 잡아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TI가 제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3가지 영역의 제품군(자료: TI)

다음으로 프로세스와 컨트롤 영역에서 C2000 피콜로(Piccolo) MCU 포트폴리오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새로운 C2000 F28004x MCU 제품군은 전기차(EV)를 위한 온 보드 충전기, 모터 제어를 위한 인버터, 산업용 전원 공급 장치와 같은 비용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의 전력 제어에 최적화됐다. 제품은 기존의 피콜로 디바이스보다 소비전력이 60% 더 낮은 장점이 있다.

정용식 상무는 “C2000은 ‘리얼 타임 컨트롤(Real-Time Control)로 대부분 오토 제어와 파워 컨트롤로 사용된다”며, “센서에서 들어오는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아서 제어해 쓸 수 있다. 그래서 리얼타임이라는 용어를 쓴다. 신제품 F20084x 시리즈는 100M 코어를 지원해 기존 제품보다 더 높은 처리능력을 갖췄다. 또한, 리얼타임 제어를 위해서는 아날로그 블록이 필요해, 기존 제품에 더 많은 아날로그 IP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TI는 커넥트 영역에서 새로운 심플링크(SimpleLink) 무선(Wireless) MCU를 설명했다. 정 상무는 “자동화가 중요하지만 자동화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읽고 저장해야 하고 셰어해야 한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야 한다”며, 자동화 솔루션을 위해서 ‘커텍티비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TI의 새로운 심플링크 무선 MCU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전력을 소모하고, 스레드, 지그비, 블루투스 5, 서브-1GHz 등 10개 이상의 프로토콜 커넥티비티를 지원한다. 초저전 센서 컨트롤러로, 100MHz로 최저 1.5uA의 전력소모를 자랑한다. 또한, 2MB의 플래시 메모리를 제공해, 다중 무선 연결이 가능해 산업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모든 제품은 심플링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지원되며, 애플리케이션 코드 재사용이 100% 가능한 단일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정용식 상무는 “자율 시스템을 위해 센서, 프로세서, 커넥티비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자율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파시티브(Capacitive) 센싱을 할 수 있는 MCU와 파워 퍼포먼스가 좋은 리얼타임 컨트롤러, 커넥티비티를 위한 확장된 심플링크 무선 MCU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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