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회계연도 총 매출 96억 6000만 달러 기록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닌텐도가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휴대용 콘솔 게임기 ‘스위치’를 약 1800만 대 판매하며, 2017년 한 해 동안 총 16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닌텐도는 스위치의 매출 목표를 2017회계연도 동안 1000만 대로 설정했다. 결과적으로 2017회계연도 동안 15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018년 3월 기준으로 총 1779만 대를 판매해 목표를 달성했다. 닌텐도의 다음 목표는 2018회계연도 동안 200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인데, 이는 수개월 내에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더 버지’(the Verge)는 닌텐도가 지난해에 총 16억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작 ‘위 유’(Wii U)의 판매 실적보다 505% 높은 수치라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96억 6000만 달러로 116%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하드웨어 뿐 아니라 닌텐도의 퍼스트파티 게임으로 1000만 카피를 판매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900만 카피를 판매한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에디션’, 그리고 600만 카피를 판매한 ‘스플래툰 2’의 영향도 컸다.

외신 로이터는 이와 함께 닌텐도의 수장 타츠미 키미시마(Tatsumi Kimishima, 68)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닌텐도 글로벌 마케팅∙공동기획 총괄 슌타로 후루카와(Shuntaro Furukawa, 46)가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후루카와는 ‘스위치의 흥행 가속을 지키고 더욱 확장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닌텐도 SNES 클래식.
▲닌텐도 라보(LABO).

닌텐도는 스위치와 소프트웨어 판매 뿐 아니라 최근 출시한 슈퍼패미컴 클래식 ‘SNES Classic’를 500만 대 이상 판매했고, 스위치의 조립형 액세서리 킷 ‘닌텐도 라보’(Nentendo Labo)도 출시해 새로운 사장의 전략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포켓몬’(Pokemon) 시리즈의 새로운 타이틀이 3DS 다음으로 스위치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전 세계의 닌텐도 스위치 열풍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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