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4월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5조 6753억 원, 영업손실은 9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2017년 4분기) 7조 1261억 원, 2017년 1분기 7조 622억 원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455억 원, 2017년 1분기 1조 26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 외에도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보수적인 구매전략으로 LCD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OLED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L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기순손실은 490억원, EBITDA는 8,118억원(EBITDA 이익률 14.3%)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02%, 유동비율 104%, 순차입금비율 22%이다. OLED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규모가 증가하고 향후 글로벌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적 선차입을 단행해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하였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 온 범위 내에 있기에,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 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전환이라는 전략적 기조 하에, 크리스탈사운드OLED(CSO), 월페이퍼(Wallpaper) 등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유연한 경영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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