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C2018 세미나, 3월 29~30일 코엑스에서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글로벌 배터리·전기차·에너지 전문조사기관인 SNE리서치가 3월 29일, 30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제2회 KEVC2018(Korea Electric Vehicle Conference)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2025년에 전기차 시장이 약 2200만대가 될 것이며, 전체 차량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배터리 업체도 이에 따른 핵심 원재료 확보, 공장 증설 등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17년 전세계 배터리 업체들의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순위를 살펴보면 파나소닉, CATL, BYD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4.8GWh, 2.5GWh로 4, 5위를 기록했다.

세미나는 업계 전문가를 통해 이런 시장 흐름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첫째날은 전기차 세션과 수소전기차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전망과 키 이슈(Key Issue)에 대해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대응 전략과 중국 전기차 시장 현황과 기회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진행된다. 

자동차 OEM들은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도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에 자동차부품연구원 구영모 팀장의 ‘글로벌 업체의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수소차 보급의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는 수소전기차 충전소와 관련해 보급정책 추진 현황과 보급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하여 자동차업계뿐 아니라 IT업계 등 각 업계에서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가 관련 개발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세션 사이에 ‘전기차 VS 수소전기차’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각 차의 장점과 경쟁력, 앞으로의 시장에 대한 의견을 나눠볼 것이다.

둘째날은 배터리와 원재료 세션으로 나누어진다. 세계 1등의 기술과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삼성SDI와 LG화학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 요구되는 배터리 팩 사양과 3세대 전기차용 소재 개발 동향에 대하여 들어볼 예정이다. 요즘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재와 관련하여 원자재 시장 전망과 흑연 시장, 희소금속 수급 이슈와 국가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금번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현황 파악과 더불어 배터리, 원재료 시장 파악과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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