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이 보다 확장된 Arm Mbed IoT 디바이스 플랫폼 기능을 발표했다. 새로운 Mbed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사내에서 디바이스를 관리하고 저성능 기기를 IoT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최신 Mbed OS는 설계용 모듈과 NB-IoT를 지원한다.

미래지향적인 기업들은 IoT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새로운 방식을 탐구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운영 효율성, 품질,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사용한다. 그러나, 이런 단순 탐구가 실제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 보다 뛰어난 고도의 IoT 디바이스 보안과 연결성, 그리고 프로비저닝(Provisioning)이 요구된다.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IoT 기능 적용 가속화는 최근 개최된 세계적인 행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임베디드월드(EW) 트레이드쇼의 화두였다. Arm의 IoT 서비스 그룹 대표인 디페시 파텔(Dipesh Patel)은 “Arm의 IoT 그룹에서 선보인 Mbed 클라우드 기능을 기반으로, Arm은 관련 기술 흐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Mbed 클라우드 사내(On-premises) 지원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점점 증가하는 IoT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일부 비즈니스에서는 보안, 규제 문제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bed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rm은 Mbed 클라우드의 기능을 확장해, 고객들이 기업의 방화벽으로 보호되는 사내 데이터센터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매우 유연한 솔루션으로, 기존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타사가 제공하는 외부 인프라 서비스(IaaS)와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저성능 기기를 위한 IoT 커넥티비티

IoT 커넥티비티가 필요한 수백만대의 레거시 디바이스에는 컴퓨팅 리소스가 부족해, IP 통신이나 최신 IoT 보안 기능 등 임베디드 OS 기능의 일부를 지원하지 못한다. Arm의 Mbed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제 레거시 디바이스와 저성능 기기들은 공통 IoT 프로토콜 스택을 사용해, 팔레트, 혈당 미터, 유체 밸브의 센서와 같은 단일 기능 응용프로그램이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간단한 연산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IoT 모듈과 NB-IoT용 Mbed OS 지원

Arm은 MWC에서 최신의 Mbed OS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CAT-NB1과 CAT-M1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셀룰러 기반의 저전력 광역 NB-IoT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디바이스가 IoT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최신 Mbed OS는 블루투스, WiFi, LoRa 등 대중적인 IoT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해야하는 IoT 디바이스 설계자들을 위한 모듈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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