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자동화 기계를 제작하는 시웨이 테크놀로지(Ceway Technology)는 심천기술유한공사의 자동 제조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시웨이가 만들고 있는 기계는 ▲자동 생산 ▲자동화 테스트 ▲레이저 마킹 ▲프리시전 라미네이팅 ▲디스펜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제조산업은 ‘중국제조(中國製造) 2025’ 정책으로 기존의 노동력 바탕에서 시스템의 스마트화(化)로 노선을 바꾸고 있다. 시웨이의 기획경리 천젠치앙(陈健强)은 “시웨이는 현재까지 94개의 기술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발명 특허 관련 응용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공장의 제조·생산 라인이 똑똑해지기 위해선 재료, 생산·조립, 테스트의 과정에서 자동화가 적용돼야 한다. 재료의 흐름에 있어 자동화 어셈블리와 센서 제어 시스템을 통해 라인의 시작점에서 자동으로 생산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한다. 다음 과정에서는 로봇, 모터, 모듈 등의 센서와 기관을 통해 생산과 조립이 자동으로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제품을 테스트하는 공정 역시 자동화돼야 한다.

시웨이가 만드는 37mm 길이의 스마트 생산 라인은 23개의 스마트 로봇이 적용돼, 생산 라인에 필요한 인력을 68명 감축시킬 수 있다. 스마트 라인 소프트웨어와 임베디드 확장형 시스템을 사용해, 전 공정에 걸쳐 수집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사용자 정의 프로그램으로 처리해 유의미한 기록으로 변환한다. 더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람과 시스템이 상호작용할 수 있고 원격 모니터링, 생산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중앙제어 시스템이 자동화 머신을 적용한 생산 라인의 핵심이다. 시웨이가 자체 제작한 사용자 정의 스마트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 과정 전체를 통솔하며 기존의 라인보다 더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시웨이의 기획경리 천젠치앙(陈健强, 오른쪽).

시웨이의 자동 조립 머신, 마킹 머신, 그루핑 머신 등은 다양한 기업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 머신은 폭스콘이 만드는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오포, 비보 등의 스마트폰의 생산 라인에 적용되기도 했다. 레노보의 노트북 생산 라인에도 시웨이의 자동화 기계가 사용되고 있다. 천 경리는 2018년에는 자동화 산업 분야의 규모를 더욱 확장시키는 동시에 스마트 팩토리 산업의 본격화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일렉스콘 2017 in Shenzhen
중국 심천 컨벤션 센터에서 2017년 12월 21일부터 사흘간 국제전자전시회 '일렉스콘(ELEXCON) 2017'이 열렸다. 중국 내 수많은 IT 기업들과 함께 일본, 대만 등 다양한 ICT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 일렉스콘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을 주된 모델로 꼽았다. 저마다 가정, 사무실, 공장을 막론하고 IoT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MCU, IC, 센서를 전시하고, 더 작아지고 있는 IoT 플랫폼에 적용하기 위해 부품의 크기를 줄이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일렉스콘 2017에서는 전자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5가지 핵심 기술이 선을 보였다. 주요 의제는 ▲차세대 스마트폰 기술 ▲센싱 기술 - 스마트 홈, AI, 스마트 의료, IoT ▲자동차 전장제품, 차량용 네트워킹, 모터, 배터리와 전기 제어 ▲보다 신속한 인터넷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업체와 공급업체 ▲2018년을 대비한 충전 클래스룸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마트폰, 스마트 카, 스마트 하드웨어를 비롯해 센싱 기술, 무선 통신 솔루션과 관련된 1000여 개 이상의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됐다. 교세라(KYOCERA)는 소형 혈류 센서, 사물을 식별해 운전자를 보호하는 차량용 인공지능 후방카메라를 선보였고, ▲무라타는 MEMS 센서와 NCU 시리즈가 내장된 온도 센서 베드 ▲알프스(Alps)는 IoT를 위한 진동 피드백 모듈과 다중 센서 통합 모듈 ▲썬텍(SunTec)은 무선 모듈, 센서 노드, 게이트웨이 문제를 해결한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신에너지 자동차를 위한 마그네틱 부품 연구와 개발 동향’을 주제로 열린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무선충전 산업 포럼(충전기 헤드 웹사이트 ‘Chongdiantou’ 후원) ▲모바일 폰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 ▲중국 모바일 제조산업 포럼 2017 ▲EV, 오토트로닉스 차이나 엑스포 ▲심천 자동차 전자협회가 후원하는 차량용 네트워킹 포럼 ▲주요 전기 자동차 기술 컨퍼런스 ▲전기 자동차 업계 회의 등이 전시회와 함께 진행됐다. 공급망 관련 현안들도 디지키(Digi-Key), 마우저(Mouser), 애로우(Arrow), 세콤(Sekorm), 아이씨줌(ICZoom), 아이코어바이(Icorebuy) 등을 비롯한 유통업체와 온라인 판매업체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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