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어댑티브 주행 빔 헤드라이트 시스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TI는 CES 2018에서 고해상도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위한 첨단 DLP 기술을 선보였다.

새로운 DLP 칩셋은 모든 형태의 빔 이미지를 최고 해상도로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해상도는 기존의 어댑티브 주행 빔(ADB, adaptive driving beam) 기술 대비 1만 배 이상 향상돼 각 헤드라이트 당 1백만 개 이상의 픽셀을 구현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공급업체는 이 새로운 프로그래머블 ADB 솔루션을 사용해 주행 중인 운전자의 전방 시야는 최대한 밝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마주 오는 차량의 운전자에게 주는 눈부심이나 교통 표지판의 반사를 통한 눈부심 등을 최소화하는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이 DLP 기술은 LED와 레이저 조명을 포함한 모든 광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고, 개발자가 도로 위에 모든 형태의 빔 패턴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빌러티(Programmability)를 제공한다.

DLP 기술의 유연성을 통해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일정 정도의 소프트웨어와 광학 기술을 결합해 전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스템 개발자는 이 솔루션을 통해 각 개별 픽셀을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밝기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주행 중 항상 하이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공급업체는 고해상도 헤드라이트 시스템용 DLP 기술을 이용해 도로에 관련 정보를 투광함으로써,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새로운 상호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운전자가 보행자나 다른 차량과의 상호 소통에 있어, 향후 자율 운전 차량 시스템에서 상호소통에 대한 요구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