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Openness)’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자) 박일평 사장이 1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래의 모습은 누구도 상상하기 힘들어 개방형 플랫폼 전략이 맞다고 단언 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

박일평 사장은 이날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런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배우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LG 씽큐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씽큐를 통해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할 계획을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축적해온 제품 사용패턴 데이터 ▲폭 넓은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인공지능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일평 사장은 “폐쇄형 전략은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라며 “강점이 있는 기업들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경쟁력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최신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현재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이 낫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개방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용자 관점에서 더 큰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 기술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도 적극 활용해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인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LG전자는 거주 지역, 사용 언어 등 고객의 환경을 고려해 사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 ‘LG 올레드 TV 씽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스피커’, 네이버와 협력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 등이 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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