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발자 커뮤니티 ‘디벨로퍼 서클’ 한국 공식 출범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페이스북이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자를 지원하는 ‘디벨로퍼 서클(Developer Circles)’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범한다. 디벨로퍼 서클은 페이스북 플랫폼 기반의 개발을 주제로 개발자들이 공동으로 학습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조성을 돕고자 페이스북이 마련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페이스북은 한국의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여러 툴(tool)을 제공하는 등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한국 디벨로퍼 서클의 출범으로 더욱 확장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 11월 29일 한국 디벨로퍼 서클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KOSSLab 오픈소스 개발자 김동우, 스마트스터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진유림, 퓨즈툴스 세일즈 엔지니어 최영락 등 3명의 리드(Lead)를 포함한 100여 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커뮤니티의 운영 방향 및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뿐 아니라, 페이스북 로그인과 어카운트 킷을 활용한 의미있는 고객 관계 구축, GraphQL을 활용한 개발, React 아키텍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디벨로퍼 서클에서 논의되는 모든 주제는 앞으로도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선정한다.

디벨로퍼 서클은 커뮤니티를 이끄는 리드 역할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형성된다. 각 서클의 리드는 멤버들의 요구사항이나 관심사, 우선순위 등을 고려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에 주력한다. 디벨로퍼 서클의 멤버는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페이스북 그룹 오프라인 행사 등에 참석해 각자의 지식을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페이스북 개발 도구 등에 대한 이해도를 함께 높이는 등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난 4월 열린 페이스북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F8’에서 처음 소개된 디벨로퍼 서클은 개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 취미로 개발을 공부하는 직장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가 등 기술적인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 커뮤니티 가입에 필요한 요건은 따로 없다. 현재 전 세계에 90개 이상의 디벨로퍼 서클이 활성화돼 수 많은 개발자들을 위한 협력과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페이스북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파트너십 총괄 크리스틴 치아(Christine Chia)는 “페이스북은 개발자들이 스스로 형성한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회사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개발자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디벨로퍼 서클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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