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보안 사각지대 해소와 새로운 보안 서비스 모델 창출 목적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 보안 사각지대 해소와 새로운 클라우드형 보안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해 2017년 11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 생산센터 입주 업체 대상으로 희망 기업에게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투자 여력이 없는 영세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저렴하게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보안 기능 업그레이드 등 지속적인 투자 부족으로 보안 사각지대에 방치된 중소기업들의 보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은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보안 시장을 만들어 가는 추세다. 국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서비스를 통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기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보안 서비스 플랫폼 (자료: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기반 맞춤형 보안 서비스는 과기정통부 정보보호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ETRI를 포함한 12개 기관이 참여해, 2016년부터 연구개발 중인 오픈 플랫폼이다. 총 연구 기간은 2016~2019년까지 45개월이며, 총연구비는 169억 원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네트워크 침해 탐지 ▲클라우드 기반 백신 서비스 ▲안드로이드 모바일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 등 주요 핵심 보안 기능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한, 오픈스택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 최적화 기술과 지능형 침해 위협 분석 기술 등을 기반으로 개별 기업환경에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최근 랜섬웨어 사태와 같이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 저렴한 클라우드형 맞춤형 보안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보보호 수준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인식 전환과 자발적 보안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취약점 개선, 자문 등 정보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기술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보안 강화와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