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포럼’서 표준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논의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포럼(World Standards Forum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 11월 2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포럼은 '표준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표준이 만들어 갈 더 똑똑한 스마트시티,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성공으로 이끄는 표준화 전략 등 4차 산업혁명에 있어 표준의 역할을 논의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존 월터(John Walter) 차기회장이 기조연설과 주제발표를 맡았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프란스 브리즈빅(Frans Vreeswijk) 사무총장 ▲독일 인더스트리 4.0 표준화위원회 레인홀트 피클러(Reinhold Pichler) 이사 ▲일본 경제산업성 후미가츠 사토(Fumikazu Sato)국장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표준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존 월터 회장은 “표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도구이므로, 표준화를 통해 사람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융합을 추진하는 새로운 표준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란스 브리즈빅 사무총장은 스마트시티와 같은 융복합 표준화를 위해서 ‘시스템 표준화 거버넌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레인홀트 피클러 이사는 디지털 변혁시대의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6개 민간단체가 공동 협력하여 ‘인더스트리 4.0 표준화위원회’를 신설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6개 민간단체는 VDMA, ZVEI, BITKOM, DIN, DKE, Industrie 4.0 등이다. 또한, 후미가츠 사토(Fumikazu Sato) 국장은 “일본 정부는 초연결 산업의 대표 사례인 스마트제조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다”며, 관련 연구개발·국제표준 활동 참여·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정동희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는 표준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고, 강력한 표준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국가표준화체계의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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