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대중화와 머신러닝 솔루션 기능 확대

[테크월드=양대규 기자] SAP가 ‘SAP 테크에드 바르셀로나(SAP TechEd Barcelona)’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과 머신러닝 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SAP는 SAP 블록체인 공동혁신 이니셔티브와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와 머신러닝 솔루션 기능 확대 의지를 밝혔다.

‘SAP 블록체인 공동혁신 이니셔티브(SAP Blockchain co-innovation initiative)’에 총 27개 고객사·파트너사가 참여 중이다. 이니셔티브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 블록체인(SAP Cloud Platform Blockchain)’ 서비스를 이용해 디지털 장부(digital ledger)를 사물인터넷(IoT), 제조·디지털 공급체인 솔루션과 통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전·통신·제약·물류·농업·첨단기술·우주항공·에너지·공공설비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들이 SAP 블록체인 공동혁신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이는 곧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도입될 것을 의미한다고 SAP는 설명한다.

SAP는 스페인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Alastria consortium)’과 ‘물류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lockchain in Trucking Alliance)’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업체는 유럽 주요 은행, 통신사, 에너지 기업, 대학, 스마트시티 구축 업체들이 속한 알라스트리아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유럽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생태계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표준모델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물류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SAP IoT·디지털 공급망 부문 사장 탄야 뤼커트(Tanja Rueckert)는 “다수의 고객사와 파트너사가 SAP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투명성과 상호협력을 증진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SAP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과 공동 혁신을 추진해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 사회 곳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AP 탄야 뤼커트(Tanja Rueckert) IoT·디지털 공급망 부문 사장

SAP는 SAP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SAP Leonardo Machine Learning Foundation)’ 솔루션 기능 확대도 발표했다. 고객사는 보다 쉽게 솔루션을 도입하고 분석 모델을 재학습할 수 있다. 또한, 고객사가 직접 분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사, 파트너사, 개발자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나 제품의 적정가격을 예측하는 다차원시계열(multidimensional time series) 기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회사의 데이터를 활용한 표준 모델을 생성할 수도 있다.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범주화 서비스는 특정 상품이나 부속품을 인지하는 수준까지 학습된다. 기존에 이미 정의된 서비스나 재학습 모델을 사용해, 최소한의 머신러닝 기술 활용만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보유한 고객사·파트너사는 직접 개발한 구글의 텐서플로(TensorFlow) 모델을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 솔루션에서 운용할 수 있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해 고객사에 확장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제공한다.

SAP 머신러닝 부문 총괄 마커스 노가(Markus Noga)는 “SAP 레오나르도 머신러닝 파운데이션 솔루션은 초급부터 고급 사용자 모두가 손쉽게 머신러닝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SAP의 목표는 활용하기 쉬우면서도 가장 유용한 인사이트를 고객사 및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