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퀄컴의 자회사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Qualcomm Datacenter Technologies Inc.)는 미국 산호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 10나노 서버용 프로세서 퀄컴 센트릭(Qualcomm Centriq)2400 제품군을 삼성전자를 통해 양산한다고 밝혔다.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은 고성능 암(Arm) 기반 프로세서 시리즈로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작업의 주요 고려요소인,  탁월한 쓰루풋(throughput) 을 제공함과 동시에 최상의 와트, 가격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아난드 찬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 퀄컴 데이터센터 테크놀로지 수석 부사장 겸 본부장은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의 상용화는 퀄컴이 4년 이상 제품 설계, 개발, 생태계를 구현에 쏟은 노력의 집약체”이라며 “퀄컴 센트릭 2400 서버 프로세서는 압도적인 성능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암 기반 프로세서로 고객들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은 플랫폼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단일칩으로, 삼성전자의 10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398 제곱밀리미터(mm2) 면적에 18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돼 있다. 48개의 고성능 64비트(64-bit) 단일 스레드(single-thread) 코어가 탑재됐고,  코어당 최대 2.6GHz의 속도로 작동한다. 

최대 부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피할 수 있도록 각 코어들은 최대 초당 250기가바이트(GB)의 총 대역폭이 제공되는 양방향성 링버스와 연결돼 있다. 다양한 용도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두 개의 코어 당 512KB의 공유 L2 캐시와,  60MB의 통합 L3 캐시가 다이 상에 제공된다. 6 채널의 DDR4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32 개의 PCIe Gen3 레인, 6 개의 PCIe 컨트롤러로 최대 768기가바이트(GB)의 총 DRAM 용량을 지원한다. 

또한 퀄컴 센트릭 2400 프로세서 제품군은 암(Arm)의 트러스트존 기반의 (TrustZone) 보안 운영 환경 및 가상화를 위한 하이퍼바이저(hypervisor)도 지원한다. 센트릭 2400 프로세서는 120와트 이하의 소비전력 조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48코어를 탑재한 센트릭 2460 프로세서의 책정가격은 1,995달러다.

퀄 인텔의 스카이레이크(Skylake) 프로세서 제품군인  제온 플래티넘(Xeon Platinum) 8180보다 최대 45% 이상 뛰어난 와트당 성능 및 4배이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퀄컴은 오랜 기간 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삼성전자는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10나노 로직 공정(10LPE)을 적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를 생산한 데 이어 2017년 4월 10나노 2세대 공정(10LPP) 개발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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