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0일 첫 정규 시즌 막 올라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Inc.)는 HP, 인텔과 오버워치 리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1월 출범을 앞둔 오버워치 리그에 장기간에 걸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고 발표한 블리자드는, 인텔의 경우 다년에 걸친 이번 계약을 통해 오버워치 리그를 비롯해 추후 개최되는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도 후원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오버워치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HP와 인텔의 첨단 게이밍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된다. 특히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는 HP 오멘(OMEN) 게이밍 컴퓨터와 디스플레이가 독점 사용될 예정이며, 이들 컴퓨터에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오버워치 리그는 전 세계적으로 각 지역 팬과의 연계와 소통을 지원하는 도시 연고제 구조의 e스포츠 리그로, 후원사에 독보적 기회를 제공한다. e스포츠 시청자 수는 세계적으로 2억 8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중에는 접근이 어려우면서도 그만큼 각광받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초 태생)도 포함된다. 특히 e스포츠 시청자 가운데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4대 스포츠 중 그 어느 것보다 2-3배가량 높다.

피트 블라스텔리카(Pete Vlastelica)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메이저 리그 게이밍 부문 사장 겸 CEO는 “HP, 인텔과의 협력으로 오버워치 프로 팀들이 높은 기술력이 담긴 장비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이와 같은 다년간의 협력은 오버워치 리그의 모멘텀을 확인시키는 동시에,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한 블리자드와 블리자드 파트너사들의 장기적인 의지 또한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렉스 크래독(Alex Craddock) HP 퍼스널 시스템 부문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오버워치 리그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사로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하는 것은, e스포츠 인재들을 응원하고 그 경쟁의 장에서 HP의 하드웨어를 돋보이게 할 기회”라며, “오버워치 리그의 게임 경험을 더욱 강력하게 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e스포츠 프로 선수들 중 다수가 애용하는 오멘 하드웨어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존 보니니(John Bonini) 인텔 VR, 게임 및 이스포츠 그룹 부사장은 “인텔은 12년이 넘는 기간 동안 e스포츠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면서, e스포츠 경기의 진행과 시청 경험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오버워치 리그 후원사로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적용된 컴퓨터가 경기에 사용,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하며, 블리자드와 함께 그 여정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의 첫 정규 시즌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2018년 1월 10일(수)에 시작돼 6월까지 진행되며, 7월에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진행된다. 프리시즌 경기는 오는 12월 6일 시작, 첫 시즌에 함께 할 12개 팀이 시범 경기를 연이어 치른다. 2018년 프리시즌과 정규 시즌 전 경기는 블리자드 e스포츠 행사를 위한 최첨단 경기장으로 캘리포니아주 버뱅크(Burbank)에 문을 연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오버워치 리그 티켓 판매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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