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최근 스토리지 시장의 무게중심이 HDD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품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바른전자는 초슬림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를 겨냥한 mSATA SSD 독자 개발에 성공하고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

바른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성능은 128GB 기준 연속 읽기 속도 초당 554MB, 연속 쓰기는 초당 467MB이다. 용량은 32GB부터 최대 512GB까지 다양하게 지원하며, 폼팩터의 크기를 가로 29.85㎜, 세로 50.8㎜로 최적화해 노트북, POS 단말기 등 소형화된 전자제품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른전자는 제품의 원가 절감을 위해 D램을 사용 하지 않고 성능을 유지했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BGA 낸드 패키지 기술을 적용해 품질 향상을 동시에 이뤘다.

바른전자, 초슬림 mSATA SSD 메모리

지난 6년간 다양한 폼팩터(1.8·2.5인치, eSSD, mSATA 등)의 SSD 개발에 연달아 성공한 바른전자는 탄탄한 기술력과 높은 제품 안정성,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외산 저가형 SSD 제품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른전자는 이번 제품 역시 메인 인쇄회로기판(PCB)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실장하는 패키지 설계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는 주요 공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설명환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저장장치 시장의 세대교체에 발 맞춰 일반 소비자와 산업용 SSD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자체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SSD를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반도체 개발센터를 연구소로 격상한 바른전자는 꾸준하고 과감한 R&D, 설비투자를 통해 연간 150만개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는 SSD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2.5인치 SSD, M.2 SSD, mSATA SSD 등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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