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GB 마이크로SD 카드, 아이폰 전용 백업 디바이스,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웨스턴디지털이 보다 효율적으로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비자용 신제품 3종을 10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우수한 출력, 소비자 환경에서 쉽게 데이터를 저장하는 편의성이 특징이다. 

심영철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본부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드론 등 캡쳐 디바이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오늘날 소비자들이 생산하는 디지털 콘텐츠의 양이 급증하고 있다. 2017년 캡처 디바이스 수가 15억 대이며, 미국과 서유럽 기준으로 2017년 한 가구당 생성된 데이터 크기는 4.5TB(테라바이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심영철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본부장

또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들이 직면한 새로운 문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흩어져 있는 콘텐츠로 인해 백업을 번거로워하고, 휴대폰의 용량을 점점 더 부족해 한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73%가 12개월 전에 찍었던 사진의 절반 또는 대부분이 휴대폰에 저장돼 있다고 답했다. 또 2017년 앱 다운로드 수는 1500억회 이상이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웨스턴디지털이 선보인 신제품은 ‘400GB 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XC UHS-I 카드(400GB SanDisk Ultra microSDXC UHS-I card)’, 아이폰 전용 백업, 충전 기기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베이스(SanDisk iXpand Base)’,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마이 클라우드 홈(My Cloud Home)’ 등 3종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자의 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인 ‘400GB 샌드스크 울트라 마이크로 SDXC UHS-I 카드’는 2015년 출시한 200GB 제품 이후 용량을 무려 2배나 확대했다. 이는 세계 최대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라는 것이 웨스턴디지털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읽기 속도가 100MB/s로 초고속을 자랑하며, 콘텐츠 백업과 공유를 할 수 있고, A1 앱 성능 등급으로 로딩할 수 있다. 또 풀 HD 비디오 촬영에 적합하다. 

김학규 웨스턴디지털 코리아 차장은 “400GB는 시기적으로 앞섰다고 볼 수 있지만, 이는 2년전 200GB 마이크로 SD를 출시했을 때도 받은 질문”이라며 “소비자들의 사용패턴이 바뀌면서 더 높은 용량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본다. 이 디바이스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액션캠, 드론,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을 대비하는 메모리 카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전용 백업, 충전 기기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베이스

대다수의 소비자는 백업을 번거로워하고, 자동 시스템이라면 백업할 의향이 70%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웨스턴디지털은 2013년부터 아이폰 외장 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해왔고, 지난 8월 ‘아이익스팬스 베이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로 취침시간에 핸드폰을 충전하는 소비자 패턴에 따라 충전과 함께 자동으로 백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에 초기 1회 앱을 설치한 후에 매일 밤 핸드폰을 충전 케이블에 꽃아 두기만 하면 된다. 용량은 32GB, 64GB, 128GB, 256GB 등 다양하다. 

효율적인 데이터 저장 관리를 위해 웨스턴디지털은 2005년부터 총 5개의 NAS 제품을 출시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한 ‘마이 클라우드 홈’은 이름 그대로 NAS가 아닌 클라우드 제품이다. 따라서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와 모든 파일을 한 곳에 저장할 수 있고,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다.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솔루션 '마이 클라우드 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마이 클라우드 홈’은 대용량 메모리, 파일 크기 제한이 업고, 영상 스트리밍에 최적화 있다. 또 초기 구입 후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자신이 직접 콘텐츠를 직접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2TB 부터 최대 8TB 용량인 ‘마이 클라우드 홈’과 4TB부터 최대 16TB 용량인 ‘마이 클라우드 홈 듀오’ 등 총 2가지로 출시된다. 

심영철 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은 손쉬운 백업을 위해서 현재 4가지 종류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디바이스를 사용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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