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관점의 블록체인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정의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꼭 필요하다” 

10월 30일 테크월드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에서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인문학 관점의 블록체인’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최근 여러 포럼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검증해야 할 기술이 많다. 그렇지만 블록체인은 받아들여야 할 기술이다”라는 평이다. 특히 최근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이 적용이 필요한 분야는 국방/병역/방산, 투표, 원조, 공기업 인사/채용 등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상장사 회계 시스템, 디지털 콘텐츠 유통, 국제송금 등의 장점을 이끌어 낸다. 특히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로써 보안에 대해 약 70~80% 신뢰도가 아닌 거의 100%에 가까운 신뢰도를 구축하는 기술이 요구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 받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적정한 제한을 통한 투명한 사회를 조성할 수 있고, 투명하고 형평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부정행위를 파악하고, 블록체인의 감시로 일관성 있는 집행을 할 수 있다. 이런 이점으로 블록체인은 병무청의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예로, 병무청 협력 병원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로 검사 기록, 검사표, MRI, CT 등이 포함된 진단서 업로드, 데이터 자료 검증 등을 통해 병역비리를 예방할 수 있다. 

김태원 대표는 “그러나 블록체인 억지로 적용시키면 안 된다. 우리나라는 블록체인 종속국 또는 식민지도 될 수 있다는 걱정과 함께 올바른 도입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블록체인은 원칙과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현재로써 정의로운 사회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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