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AMD가 라데온 베가(Radeon Vega) 그래픽을 탑재한 라이젠(Ryzen) 모바일 프로세서 라이젠 7 2700U(Ryzen 7 2700U)과 라이젠 5 2500U(Ryzen 5 2500U) 프로세서 2종을 공개했다. 코드명 ‘레이븐 릿지(Raven Ridge)’로 젠(Zen) x86 코어와 라데온 베가 그래픽이 동시에 결합된 SoC(System-on-Chip) 기반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라이젠 프로세서 2종은 15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투인원(2-in-1), 컨버터블, 울트라씬 노트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AMD는 2017년 PC 시장에 새로운 혁신과 경쟁을 불러 일으키겠다고 공언했으며, 데스크톱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이어 노트북용 모바일 프로세서까지 출시함으로써 그 약속을 지켰다”며, “라데온 베가 그래픽을 탑재한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은 물론 멀티태스킹, 고강도 작업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며, 압도적인 배터리 수명 역시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최대 4코어 8스레드로 구성됐으며, 라데온 베가 그래픽, AMD 센스MI(SenseMI) 기술이 적용됐다. 얇은 폼팩터에서도 모든 사용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궁극의 성능을 제공하도록 완벽하게 설계됐다.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제품(AMD FX 9800P, 7세대 APU) 대비 여러 면에서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3배 향상된 CPU 및 최대 2.28배 향상된 GPU 성능은 물론, 58%까지 전력 소비를 감소시켜 보다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리시전 부스트 2(Precision Boost 2), 모바일 XFR(Mobile Extended Frequency Range)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대거 적용돼 멀티태스킹과 쿨링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씨네벤치 결과에 따르면, AMD 라이젠 7 2700U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44% 향상된 멀티스레드 CPU 성능을, 최대 161% 개선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 가장 빠른 노트북용 프로세서로 평가 받았다.

특히 AMD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는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해 훌륭한 GPU 성능을 제공한다. 울트라씬 폼팩터의 노트북에서도 1080p 해상도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오버워치(Overwatch), CS:GO, 도타 2(DOTA 2) 등의 인기 e스포츠 게임 구동이 가능하며, HDR, 라데온 프리싱크 2(Radeon FreeSync 2) 기술, 4K 모니터를 지원하는 최상의 디스플레이 환경으로 부드러운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 사용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터리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이전 세대 대비 배터리 수명이 최대 2배까지 향상되어 보다 오랜 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MD는 라이젠 7 2700U 프로세서의 에너지 효율을 5.86배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 자사의 ‘25X20 이니셔티브(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성 25배 개선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계속적으로 이행해나가고 있다.

에이서, HP, 레노버 등 유수의 글로벌 PC 제조사는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을 선공개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델, 에이수스 등 보다 다양한 제조사가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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