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가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씨게이트는 2018년 3월 인수가 마무리되면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최대 12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파이낸싱을 집행할 계획이다.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가 종료되면 씨게이트는 도시바 측과의 장기적인 낸드(NAND) 공급 계약을 체결해 자사 SSD 제품군의 원활한 확장 및 수익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티브 루조(Steve Luczo) 씨게이트 회장 겸 CEO는 “씨게이트는 오랜 기간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며,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세계 최고의 독립 낸드 기술 회사로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씨게이트는 베인캐피털이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관련 업계와 전 세계 스토리지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수년 내에 데이터 생성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에 따라 증가하는 스토리지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와의 낸드 공급 계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HDD, SSD, 그리고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같은 맞춤형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씨게이트는 센터뷰 파트너스(Centerview Partners)와 굿리치 & 로사티 프로페셔널 코퍼레이션(Sonsini Goodrich & Rosati Professional)을 투자 및 법률 자문사로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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