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VR 트래킹에서 저지연 특성과 센서 프로세싱 기능 동시 구현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래티스 반도체는 밸브(Valve)가 자사의 게임 플랫폼 스팀VR(SteamVR)의 트래킹 기술을 위한 데이터 캡처와 프로세싱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해 래티스의 저전력·저가형 ‘iCE40’ FPGA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래티스의 iCE40 FPGA는 스팀VR 트래킹 플랫폼 상에서 저전력·저지연 센서 허브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PCB 상에서 센서로부터 AP나 MCU로 라우팅돼야 하는 신호들의 수를 크게 줄였을 뿐 아니라, EMI 방출과 PCB 혼잡을 줄이고 신호충실도(signal integrity)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제공했다.

스팀VR 트래킹은 ▲기지국 ▲감지 대상에 부착되는 센서 ▲호스트 프로세서 등 3가지 주요 요소들로 구성된다. 이 솔루션은 기지국이 실시간으로 대략적인 범위를 파악한 공간 중 정확히 어느 지점에서 물체가 탐지됐는지를 호스트 프로세서에게 알려준다. 밸브는 로열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전 세계 500개 이상에 이른다고 말했다.

래티스의 잉 첸(Ying Chen) 비즈니스 개발 담당 시니어 매니저는 “우리의 저전력, 저가형, 소형 폼팩터 iCE40 FPGA는 데이터 캡처 작업에서 지연을 줄이고 병렬 처리가 가능하도록 각각의 센서에 독립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며, “래티스 FPGA는 MCU에 타임 스탬핑(time stamping) 같은 메타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호스트 디바이스가 여러 개의 센서 이벤트들을 동시에 정확히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기능은 낮은 지연과 동시 작업이 요구되는 다른 동작이나 플로우 관련 분석에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스팀VR 외에도 래티스의 디바이스들은 사용자 경험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케이블을 없앤 무선 VR 애플리케이션용 와이어리스HD(WirelessHD) 커넥티비티, 360도 카메라용 멀티 카메라 어그리게이션, 그리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위한 인사이드 아웃 카메라와 MIPI 브리징 등 다양한 VR·AR 기능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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