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나리 기자]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지난 9월 5일, 자사의 고속 충전 기술 ‘슈퍼차지(SuperCharge)’에 대한 기술 인증 획득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인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화웨이 슈퍼차지가 추후 TÜV 라인란드社의 까다로운 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나면, 최초로 세계적인 기관의 인증을 받은 엔드투엔드(end-to-end) 고속 충전 기술이 된다.

TÜV 라인란드 기술 인증 테스트에서는 어댑터, IC 회로, 충전 케이블 등 모든 부품에 대한 안정성, 저온, 열충격 시험을 진행한다.  화웨이 슈퍼차저는 이런 엄격한 테스트 기준을 통과함으로써  단순한 고속 충전 기술을 뛰어넘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기술임을 증명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화웨이 슈퍼차지 기술은 기기와 충전기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충전 사이클을 세분화해 모니터링함으로써 전압, 출력을 자동 조정하고, 스마트폰, 어댑터, 케이블의 용량에 따라 충전 속도를 최대화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고속 충전 시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기 위해 4.5V/5A 저전압 충전 솔루션을 적용했으며, 합선, 발화 등을 예방하기 위해 커넥터와 충전 잭이 물에 닿으면 자동적으로 전기 공급을 중단하도록 설계됐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핸드셋 사업부 부사장인 브루스 리(Bruce Li)는 “화웨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퍼포먼스를 각 제품에 구현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 에서의 탁월함으로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TÜV 라인란드와의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충전 속도와 안전을 보장하는 슈퍼차지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TÜV 라인란드 글로벌 전기 제품 사업 담당 부사장인 칼랸 바르마(Kalyan Varma)는 “지난 145년 동안 TÜV 라인란드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하면서도 엄격한 안전 표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을 인증해왔다”며, “고속 충전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TÜV 라인란드의 신뢰성 높은 테스트 방법과 배터리 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웨이 슈퍼차지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화웨이 슈퍼차지는 추후 개발될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돼, 지난 IFA 2017에서 공개된 화웨이 최초 모바일 AI 칩셋 ‘기린 970(Kirin 970)’과 함께 스마트폰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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