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스토리지 110% 활용하기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에 한 번 데인 적이 있다. PC의 폴더를 지정해 두면 해당 폴더 내의 데이터가 PC와 모바일 기기 모두에서 공유되는 서비스였는데, 업데이트 도중 원인 모를 에러가 발생하며 저장해 둔 데이터 대부분이 못 쓰게 됐다. 이후에는 업무 자료를 제외하고 개인 자료들은 네트워크 스토리지(Network Attached Storage, 이하 NAS)를 사용하고 있다. 규모가 큰 집단에선 NAS보다 서버가 빠르고 안전하지만, 개인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엔 NAS가 좀 더 사용하기 간편하고 비용도 절감된다.
WD PR2100 제원
프로세서: 인텔 펜티엄 N3710(기본 1.6GHz, 최대 2.56GHz)
메모리: DDR3L 4GB(온보드)
외부포트: USB 3.0 x1(전면), USB 2.0 x1(후면), 기가비트 이더넷 x2, 전원포트 x2
디스크: 3.5인치, RAID 0, 1, JBOD, 스패닝 구성, 핫스왑 지원
파일: 내장 EXT4, 외장 FAT/FAT32, NTFS, HFS+J, EXT2/3/4
호환-운영체제: 윈도우 7, 맥 OS X 이상
호환-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사파리 6, 파이어폭스 30, 크롬 31 이상
보증: 무상 2년 제한보증
크기: 216.0 x 108.6 x 147.8mm
무게: 2.2kg
웨스턴디지털(이하 WD)의 2베이 네트워크 스토리지 ‘마이 클라우드 프로 PR2100’(이하 PR2100)은 팀 단위의 공동 작업에 있어 모든 데이터를 스트리밍해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솔루션이다. 2개의 3.5인치 HDD를 장착해 최대 20TB의 용량을 운용할 수 있고, NAS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도 설치와 관리가 수월하다. 웹브라우저와 모바일 앱으로 어디서든 접속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업무 자료 공유 뿐 아니라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WD NAS에 접속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브라우저로 PR2100에 접속하면, NAS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다. NAS가 설치된 장소에선 PC의 네트워크 폴더에서 일반 저장장치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외부 환경에서 접속하려면 별도의 설정과 편의성이 더해져야 한다.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로 시스템 전체의 이미지를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고, ‘클램AV’로 최근 이슈가 되는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감지해 방어할 수 있다. 드롭박스를 설치해 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두면 좀 더 간편하게 NAS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를 위한 동기화 프로그램 ‘아이튠즈’ ▲최대 16대의 감시카메라를 연결·관리할 수 있는 ‘아커스’ ▲각종 P2P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에이뮬’과 ‘트랜스미션’ ▲PHP와 MySQL 기반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 ‘워드프레스’ 등 NAS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설치,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로 어디서나 스트리밍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PR2100에 접속할 수 있다. iOS에서 ‘WD My Cloud’ 앱을 받아 실행하고, PC의 브라우저에서 만든 접속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NAS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NAS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로 재생할 때는, 저장된 파일의 용량에 따라 데이터 소모량이 클 수 있으니 되도록 Wi-Fi 환경을 이용하자. 기자가 과거 별 생각 없이 개인 NAS에 저장해 둔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두 편을 채 못 보고 그 달의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버린 경험이 있다. 특히 사진을 열람할 때는 우측 상단의 HD 탭을 누르면 고용량의 고화질 사진을 다운받으며 데이터 소모가 더 커진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