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브라기(Bragi)가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자사의 무선 이어폰 ‘대시’(Dash)와 ‘대시 프로’(Dash Pro)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대시와 대시 프로는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알렉사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이어폰이다.

브라기의 무선 이어폰 '대시 프로'(Dash Pro).

이미 애플의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는 브라기의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브라기의 관계자는 음성 서비스에 알렉사를 추가하며 “스마트 홈, 쇼핑,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환경을 위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언급했다. 브라기 대시를 통해 알렉사에게 음악을 요청하면 아마존의 음악 라이브러리, 프라임 뮤직, 오디블, 튠인 라디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대시의 사용자들은 브라기 운영체제 ‘BOS’ 3.1을 다운로드 받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해 아마존 계정으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브라기의 창립자 니콜라이 하비드(Nikolaj Hviid)는 “우리는 대시를 사용자의 삶에 녹아들게 하려 한다. 알렉사를 통해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마존 알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이 설치된 PC와도 통합된다.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비서 관련 협업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미국 내에서 윈도우 10의 코타나를 통해 알렉사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음성 비서 기기 에코, 에코 닷, 에코 쇼를 통해 윈도우 10 코타나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