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양사가 선보인 시스템은 비와 바람에 강한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FHD 영상을 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기존의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을 사용해,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하다. 또한, 현재 LTE망을 통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선 비싼 외산 장비를 활용해야만 하고, 이 역시도 1kg 이상인 중계 장비의 무게로 인해 드론과의 결합이 쉽지 않다. 반면 140g 경량의 영상 중계 장비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1080p 60fps 영상을 LTE망을 통해 끊김 없이 송신할 수 있다.

양사는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이나 수영객의 조난 등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 라이브 캐스터와 전용 솔루션 ‘T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를 할 수 있다. 다양한 드론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숨비의 정찰 드론(V-100)과 인명구조 드론(S-200)을 활용하면 빠르게 조난자에게 구명 튜브를 전달하고, 주변의 화재 발생을 소방서에 빠르게 전달할 수도 있다.

숨비의 오인선 대표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숨비의 드론이 만나 영상 재난구조관제시스템(DMS)을 개발할 수 있었다.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이나 인명 피해 가능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의 통신기술을 활용해 각종 위험상황에 활용 가능한 DMS를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와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생활을 안전하고 윤택하게 만들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SK텔레콤의 ICT 기술 간 결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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