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 시스템 신속 개발 지원하는 ‘세이프슈어 프로그램’ 국내 공개

[테크월드=이나리 기자] “자율주행차 레벨3 단계부터는 보다 다른 방식의 보안 기술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NXP는 보다 강력한 기능의 안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오토모티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 

NXP반도체는 오토모티브 반도체 시장에서 차량용 아날로그 RF, DSP, MCU, 멤스(MEMS) 센서, 인포테인먼트, 보안, 파워트레인, 차량용 네트워킹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5년 프리스케일 인수는 NXP가 오토모티브 전문 반도체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는데 큰 전환점이 됐다. 

NXP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자’라는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안전 솔루션을 업데이트 해왔는데, 그 일환으로 올해는 세이프어슈어(SafeAssure)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더불어 FS45, FS65 제품 출시를 통해 안전 시스템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NXP반도체에서 오토모티브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옌스 힌릭센(Jens Hinrichsen) 수석 부사장은 지난 7월 4일 한국에 방안해 NXP의 안전 보안 솔루션 방향성과 사업 계획을 밝혔다. 

옌스 힌릭센 부사장은 “전통적인 자동차 OEM과 구글, 애플, 우버 등 ICT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잡한 설계 프로세스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자동차 안전이 확실히 통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반도체 업체는 완전 인증 제품을 신속히 개발하게끔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옌스 힌릭센(Jens Hinrichsen) NXP반도체 오토모티브 사업본부 수석 부사장

기존에 전통적인 자동차 OEM 업체들은 단계적으로 안전과 보안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전장화된 자율주행차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보안이 요구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협력이 보다 중요해졌다. 

옌스 힌릭센 부사장은 “특히 자율주행차, 무인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구글과 같은 IT 기업들도 신중하게 자동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만큼 자동차 OEM사들과 마찬가지로 공동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안전과 보안 문제를 보강해 나가야 한다”며 “NXP도 이들 기업들과 협력해 안전과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NXP가 선보인 세이프어슈어 프로그램은 자동차 ISO 26262 표준과 산업용 IEC 61508 표준의 기능 안전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크게 프로세스, 사람, 협력사, 제품의 네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됐고, 설계자들은 이 축을 활용해 완전 인증 제품을 한층 신속히 개발할 수 있다. 

옌스 힌릭센 부사장은 “NXP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은 무선 인터페이스 보안, 게이트웨이 보안, 자동차 내부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보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싱 보안 등 4개 층의 보안 솔루션에 자동차 접촉 물리적 보안을 추가하면서 완벽한 하드웨어 보안 기술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해 설명했다. 

세이프어슈어 프로그램은 위험 분석을 통해 잠재적 결함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모니터의 전략 구상으로 위험을 감소시키고, 고장 후 시스템 동작을 예측한다. 즉 이미 고장된 차를 대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장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방지하는 것으로 한 단계 발전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전 인증 요소를 위한 시스템 정의와 프로세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생산을 관리한다. 특히 이를 사용하는 고객사가 손쉽게 안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프로세스로 ISO 컴플라이언스 프로세스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참고 설계를 활용해 개발 프로세스에 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새롭게 선보인 FS45과 FS65 제품은 시스템 레벨 기능 안전 시스템(system-level functional safety systems) 개발을 지원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벅-부스트(buck/boost) DC-DC, 페일 세이프 LIN 및 CAN FD(flexible data) 설정 가능한 안전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옌스 힌릭센 부사장은 “세이프슈어 프로그램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일부 고객사에게 제공됐었으나, 이번 공식 발표는 업그레이드 된 사항을 알리면서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도록 알리기 위함이다”며 “한국에는 현대, 기아와 같은 자동차 OEM사와 NXP과 15년 이상 협력해온 하만의 자회사 삼성전자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NXP는 세이프어슈어 프로그램과 안전 솔루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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