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중심 전략 적중, 업계 평균 이상의 성장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5월1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년과 2017년 1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전 세계 매출은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APAC 마케팅·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다프니 티엔(Daphne Tien) APAC 마케팅·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10년이 채 안 된 기간 만에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거듭난 것 같아 기쁘다”며, 한국에서의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문별로 성장세가 고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커넥티드 카, 스마트 홈, 웨어러블, 원격 검침, 의료 진단 등 사물인터넷이 실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중요한 새 설계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 걸 확인했다. 3D프린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사례가 생겨나며 제조사들도 활력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티엔 부사장은 다른 유통기업들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아해할 수도 있지만 모든 유통기업들이 양적, 질적으로 모두 풍부하게 부품 재고를 보유하진 않는다. 다양한 최신 부품 재고를 대량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자가 원하는 것은 디바이스만이 아니다. 개발 키트, 레퍼런스 디자인도 즉각 구매할 수 있길 원한다. 마우저는 이런 모든 요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물류창고와 웹사이트 등 인프라 개선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사업 성장을 지원해 왔다. 온라인에서 새로운 물류창고의 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물류창고는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웹사이트도 대폭 개선돼 새로운 부품을 찾는 설계자들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티엔 부사장은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반 제품명, 부품 번호, 상호 참조, 특징, 그림 등 다양한 검색 방법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마우저는 이날 삼성전자의 스마트 IoT 플랫폼 ‘삼성 ARTIK’ 제품군의 모듈, 개발 킷, 액세서리에 대한 전 세계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 ARTIK은 개발자가 사용하기 쉽고 개방형인 엔터프라이즈급 API, SDK, 도구를 활용해 웨어러블, 스마트, IoT 솔루션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삼성 ARTIK을 이용하면 보안성이 높고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제품과 서비스를 간편하게 설계·배치할 수 있다. ‘ARTIK 020’, ‘ARTIK 030’으로 구성되는 소형-저전력의 경량 ARTIK 0 제품군은 도어록, 조명, 센서 등 단일 기능에 특화된 IoT 기기에 최적화됐다. ARTIK 020 모듈은 블루투스 저에너지 애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필수 요소를 모두 갖췄고, ARTIK 030 모듈을 활용하면 ZigBee 또는 Thread 프로토콜을 이용해 무선 메시 네트워킹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ARTIK 5 제품군은 ‘ARTIK 520’, ‘ARTIK 530’ 모듈로 구성된다. ARTIK 520은 고집적 시스템 온 모듈(SoM)로, 듀얼 코어 ARM 코어텍스-A7 프로세서, Wi-Fi, 블루투스, ZigBee를 이용해 홈 오토메이션과 홈 허브 장치에서 보안 점 대 점 인증, 데이터 전송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ARTIK 530은 ARTIK 520 모듈과 여러 기능이 동일하지만 쿼드 코어 ARM 코어텍스-A9 프로세서가 탑재돼 적은 비용으로 성능을 높이며, 블루투스 4.2와 Thread 연결을 지원한다. 고사양 IoT 게이트웨이 또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다량의 로컬 프로세싱이 필요한 설계를 위해 8코어, 64비트 ARM 코어텍스 A-53 프로세서, 내장 Wi-Fi, 블루투스, ZigBee, Thread 통신을 지원하는 ARTIK 710 모듈이 제공된다.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제프 뉴웰(Jeff Newell) 제품 부문 선임 부사장은 “삼성 ARTIK 제품을 우리의 IoT 라인카드에 추가할 수 있어 기쁘다. 마우저와 삼성전자 모두 설계 주기 내 시제품화에 집중하고 있어, 이 기술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존 커크먼(John Kalkman) 삼성 ARTIK 플랫폼 전 세계 영업 부문 부사장도 “우리의 전 세계 유통사 목록에 마우저가 포함돼 기쁘다”며, “고객들의 IoT 제품 개발과 출시 기간 단축에 삼성 ARTIK이 도움이 될 것이다. IoT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마우저는 뛰어난 서비스를 바탕으로 최신 기술 공급에 집중하는 것으로 설계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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