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AMD가 새로운 고급형 CPU ‘라이젠7’을 선보였다. 그 결과, 인텔(Intel)이 독점하다시피 한 CPU 시장이 최근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초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가 올해 1분기 동안 제조사별 CPU 판매비중을 분석한 결과, AMD의 1~2월 판매비중은 각각 약 1%로 매우 작았지만, 3월에는 1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인텔은 1~2월간 모두 99% 내외로 독점적인 비중을 보였으나, 올 3월 87%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AMD가 3월에 출시한 ‘라이젠7’ 시리즈의 판매 증가 때문이다. 라이젠7은 기본 8코어에 16스레드를 지원하는 고급형 데스크톱 CPU다. 멀티미디어 인코딩이나 그래픽 랜더링 성능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비슷한 사양의 인텔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가성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텔과 AMD의 CPU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오는 11일, AMD의 ‘라이젠5’ 시리즈가 공식 출시되기 때문이다. 라이젠5는 고성능 데스크톱 사용자나 고사양 게이머들을 위해 개발된 보급형 CPU로, 비슷한 사양을 가진 인텔 i5 시리즈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누리 가격비교는 CPU, 그래픽카드, 하드디스크 등 컴퓨터 부품별로 최저가 정보뿐 아니라 최근 6개월 간의 가격 추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 부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컴퓨터 부품 구매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텔 펜티엄 G4560 카비레이크’는 가성비가 높아 최근 가장 인기 있는 CPU다. 듀얼코어에 4스레드를 지원하며, 7세대 카비레이크 아키텍쳐를 사용해 이전 세대에 비해 전체적 효율이 좋아졌다. ‘인텔 코어 i5 7500 카비레이크’도 고사양 게이머들이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

출시 초기보다는 가격이 안정화 되면서 에누리 가격비교 최저가 기준으로 4만원 정도 하락하였다. ‘AMD 라이젠7 1800X 서밋릿지’는 8개의 코어가 사용된 옥타코어 CPU다. 내장된 코어에 비해 높은 가성비를 가진 하이엔드급 CPU로 최근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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