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 높은 전시회: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WSEW) 2017 성료

2017년 3월 1일 월드스마트에너지위크 2017 개막식 현장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편의점 도시락은 “끼니를 때우기 위한” 용도일 때가 많다. 그러나 일본은 다르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편의점 도시락들은 그 특유의 알찬 구성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밀도 높은 구성을 바탕으로 허기진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응축한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가 되어 주는 것이다. 그런 “밀도 높고 완벽한” 에너지 전시회를 소개한다. 
 

알찬 구성으로 완벽한 한 끼가 되어주는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들


① 글로벌 에너지 기술 현황과 진화 방향을 한 눈에 조망하다

2017년 3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에서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7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본 박람회에는 배터리 재팬 (Battery JAPAN), 피브이 재팬(PV JAPAN) 등 총 9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었고 사흘 간 총 31개국에서 온 1570개 기업과 74,303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2016년 대비 2017년 참가사 및 참관객 추이


해당 전시회는 9개의 공동 전시회를 통해 에너지 유관 전 영역을 망라하였다. 에너지 발전원 별, 활용 기술 별 그리고 시장 별 전시회를 통해 참관객들은 에너지의 기술 진화 현황과 발전 전망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우선 에너지원 별로는 풍력 부문 180개, 지열 및 화력 부문 180개, 태양광 부문 140개, 바이오 매스 부문에 100개사가 참여하여 첨단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재미있었던 점은 신재생 에너지원에는 잘 포함되지 않는 화력 부문이 차세대 화력 발전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다는 점이다.


발전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총 920개사가 배터리, 연료전지, 태양광 시스템 및 스마트 그리드 부문에 참가하여 에너지 플로우에 따라 어떤 기술과 제품들이 태동되고 있는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중앙발전이 아닌 분산발전 중심의 미래 에너지 특성 상 기획된 에너지 시장 자율화 전시회에도 50개 사가 참여하여 에너지 산업 분야를 총 망라하는 ‘완벽한’ 구성을 이루었다. 해당 전시회에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관하였던 본지는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관점 포인트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WSEW의 동시 개최 전시회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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