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쉘던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 글로벌 부사장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변화”

오라클이 국내에 헬스케어 정밀의료 솔루션 ‘프리시즌 메디신(Precision Medicine)’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 시대를 알렸다. 특히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성장 가능성은 더욱 앞당겨 졌다.

기존에는 의사가 배운 지식과 환자의 정보를 토대로 진료 해왔기 때문에 오진이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정밀의료를 통해 환자의 유전체 정보, 진료기록, 생활습관, 인체자원 등의 통합된 정보를 토대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변화되고 있다.

정밀의료는 각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과 의약품을 처방받게 되면서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으며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해 이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즉,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 치료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하는 것이다.

또 제약기업은 유전체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신약개발 성공확률을 높이고, 유전질환 등 난치병 치료약 개발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조나단 쉘던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 글로벌 부사장

이와 관련해 조나단 쉘던(Jonathan Sheldon) 오라클 헬스 사이언스 부문 글로벌 부사장은 지난 11월1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오라클 헬스케어 비즈니스 및 정밀 의료 솔루션 ‘프리시즌 메디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나단 쉘던 부사장은 “예전에는 의료분야에서 서비스 비용 지급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가치에 대한 비용 지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정밀의료라는 용어는 10년 전 연구실에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임상적 결정을 내리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5년 전부터 헬스케어 플랫폼의을 연구해 출시해 왔고 1년 전 정밀의료 솔루션인 오라클 프리시즌 메디신을 공식 출시했다.

데이터 전문 기업인 오라클은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서 데이터 표준화 기술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오라클 헬스케어 파운데이션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일관성 있게 정리해 주고 고품질의 데이터로 포맷시켜 전송시킨다. 특히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원하는 고품질의 포맷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도록 강요하지 않는 것이 오라클의 전략이다.

오라클에 따르면 프리시즌 메디신은 정밀의료에 있어서 유전체 데이터와 임상데이터 모두를 동등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프리시즌 메디신 뿐 아니라 제약 분석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라클 프리시즌 메디신을 사용한 성공적 사례로 펜 메디신(Penn Medicine) 경우에는 320만명 환자 정보 들어가 있고 1만건에 달하는 임상실험 유전자 정보가 담겨 있다. 예전에는 하나의 질문에 해답이 몇 개월이 걸렸으나 이제는 정밀의료 솔루션으로 인해 단 몇 분만에 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120만명의 환자 정보를 구축한 ME 앤더슨 암센터도 오라클 소루션의 성공적 구축 사례 중 하나다.

조나단 쉘던 부사장 “오라클이 지난 5년간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오면서 느낀 교훈은 첫째로 데이터 거버넌스의 퀄리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정밀의료 프로젝트가 실패한다면 이유는 데이터 거버넌스가 잘 안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두번째로는 앞으로 5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가 축적되고 정보를 필요로 할 것이다”며 “환자의 셀프 리포팅,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서 얻은 데이터 등의 고려한다면 데이터의 확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라클은 항암치료 분야에서 수준 높은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달성한 데이터만으로도 항암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면 다른 진료 분야로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지난 8월 보건복지부에서는 정밀의료를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이라고 언급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정밀의료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오라클은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프리시즌 메디신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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