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미디어, 패션·IT·게임 등 18개 분야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 발간

국내 소비자 절반 이상은 자신이 사용한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경험을 어떤 방법으로든 주변에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플랫폼 전문 기업 DMC미디어가 '2016 업종별 소비자 보고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과정별 정보획득 및 공유행동의 이해'를 발간하고 이 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DMC미디어가 올해 7월21일부터 8월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인터넷 이용자 13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제품/서비스를 구매한 적 있는 소비자의 51.5%가 ‘자신의 소비경험을 공유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1%p 증가한 수치로, 대면이나 전화 등 오프라인 공유(20.7%)보다는 온라인 공유에 해당하는 응답 비중이 72.2%로 월등히 높았다. 온라인 공유 방법은 온라인 쇼핑몰 리뷰/후기 작성(15.6%), PC/모바일 메신저 공유(11.7%), 소셜미디어 공유(11.3%), 블로그/게시판 후기 작성(9.1%), 기업/브랜드 웹사이트 리뷰 (6.2%) 등 다양했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정보를 얻는 채널은 인터넷 서핑(48.6%), 오프라인 매장/대리점(32.1%), 유선인터넷 쇼핑몰(31.3%), 모바일 쇼핑몰(30.8%)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 쇼핑몰을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는 응답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약 4.4%p 증가해 모바일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구매 단계에서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접촉한 광고 매체도 모바일 인터넷(32.2%)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지상파TV(30.7%), 유선 인터넷(25.9%), 온라인 동영상 광고(2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상파TV, 유선인터넷, 신문/잡지, IPTV 등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광고매체의 접촉률은 하락하고, 모바일, 온라인 동영상, 디지털 옥외광고 접촉률은 상승한 것이 눈에 띄었다.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정보 획득 의존도가 증가한 만큼 구매장소도 달라졌다. 전년대비 모바일 쇼핑몰 구매는 13.3%에서 19.4%로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40.9%)과 유선 인터넷 쇼핑몰(31.4%) 구매는 각각 3.4%p, 2.0%p 소폭 감소했다.  

DMC미디어는 “모바일 애드테크(Adtech)의 발달로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광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타겟도달률이나 광고효율성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고객이 최선의 결정을 하고 궁극적으로 세일즈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전략이 마케팅의 핵심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최근 1년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8%가 오픈 마켓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는 종합 쇼핑몰(20.6%), 소셜 커머스(15.3%), 개인 쇼핑몰(9.4%)순이었다. 이는 오픈마켓 내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제휴형태로 입점하면서 상품이 다양해지고, 합리적 소비를 하는 알뜰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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