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들려주는 냉장고부터 세탁물 수거 기간 알려주는 세탁기까지

가전 업계가 집 안에서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영위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주목하면서 새로운 홈 엔터 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음악이 나오는 냉장고, 세탁물 수거 기간을 알리는 세탁기, 게임기로 변신한 TV 등 눈과 귀가 편한 홈 엔터테인먼트 가전을 소개한다.

◇스피커로 변신 가능한 우리 집 생활 관리사

LG전자 스마트씽큐

LG 스마트씽큐 센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일반가전에 부착, 스마트폰과 연동해 각종 편의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IoT 변환기기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냉장고 음식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인지, 세탁물 수거는 언제 해야되는지 등을 자동으로 알려줘 집안일에 들어가는 일손을 던다.

별도로 스마트 가전을 구입하지 않아도 IoT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 뿐만 아니라 현관문이나 창문에 부착하면 문 열림을 파악하고 벽에 붙였을 경우 온도나 습도를 감지해 쾌적한 집안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연동된 가전의 작동 상태를 할 뿐 아니라 20W 고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인테리어 제품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구글과 연동하면 실외 날씨 및 캘린더 일정까지 알려준다.

◇ 주방을 홈 카페로

디오스 냉장고 오케스트라

이케아(2013년)에 의하면 주방에서 주방가전 외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총 27%이고, 그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음악감상을 위해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스피커를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냉장고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 바로 ‘LG 디오스 오케스트라’다.

디오스 오케스트라는 기존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상단에 고품질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 주방에서 음악과 라디오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음악을 듣거나 어린 자녀를 위해 동요를 들려줄 수도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일반 휴대전화 대비 1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적지 않은 시간을 주방에 머무르고 음악과 라디오를 즐겨 듣는 주부들의 생활 습관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디오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온 가족이 주방에 모여 음악과 함께 하는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별도의 게임기 없이도 세계 인기 게임을 안방에서

LG 유플러스 IPTV

TV 모니터와 같은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으면 별도의 콘솔 게임기를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5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IPTV는 안드로이드 '롤리팝'을 탑재해 별도의 게임기없이 전용 셋톱박스 만으로 콘솔 게임기 수준의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스포츠 게임을 온 가족이 함께 TV 대화면을 통해 4K UHD의 초고화질과 우퍼입체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비치버기레이싱’, ‘골프스타’ 등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인기 게임 앱을 TV에서도 동일한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IPTV는 스마트폰으로 보던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및 사진은 물론 ‘벅스뮤직’ 같은 음악 서비스도 TV로 전송할 수 있어 게임뿐 아니라 가족들이 좋아하는 각종 컨텐츠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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