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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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이 빨라지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최근의 이슈를 살펴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Tech 한주]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글로벌 매크로 이슈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유망기업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자율주행, AI 등의 미래 산업이 현실화되면서 5세대 이동통신(5G) 사용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5G 이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인데요. 5G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광 중계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엔드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광 중계시 시장은 2021년 87억 달러(11조 2650억 원) 규모에서 2027년 127억 달러(16조 4450억 원)로 연평균 6.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Tech 한주에서는 통신장비 중계기 기업 쏠리드와 에릭슨엘지의 5G 가입자 전망, 미국 CPI 등을 소개하겠습니다.


◆ 증가하는 5G 보급…쏠리드  장기 성장 전망

쏠리드는 이동통신 및 유선통신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쏠리드의 주력 매출은 DAS와 ICS 등의 중계기를 통해 발생합니다. DAS(Distributed Antenna System)는 광 중계기로 특정 지역의 커버지리 확장을 위해 기지국 신호를 중계해 다수의 리모트를 광선로를 통해 연결하는 시스템입니다. 주로 대형 빌딩, 지하철 등에 사용됩니다.

DAS 중계기 설치 개념도. [이미지=쏠리드]
DAS 중계기 설치 개념도. [이미지=쏠리드]

ICS(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는 RF 중계기로 중계 장치와 기지국 간의 연결을 무선으로 처리하는 장치입니다. ICS는 소형 주택, 도서산간 지역에 설치하기 용이합니다.

쏠리드의 글로벌 DAS 점유율은 7%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위, 2위는 미국의 콤스코프, JMA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쏠리드의 매출은 DAS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해외 통신사업자들의 5G 투자가 증가했고, 유럽 신규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과 일본 통신사들도 5G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쏠리드는 네트워크 장비에 편향된 포트폴리오 개편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오픈 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오픈 랜은 네트워크 장비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방형으로 구축하는 기술입니다. 오픈 랜 매출은 올해 80~100억 원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미국 (주력매출인) DAS 및 일본 전송망·프론트홀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인 공공부문(유럽) 및 오픈랜(미국, 일본)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라며, “(쏠리드)의 실적 호전 양상이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쏠리드의 2023년 매출을 2835억 원, 영업이익을 346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1.3%, 51% 증가한 수치입니다. 쏠리드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력 매출인 DAS 뿐 아니라, 오픈랜 매출도 반영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 에릭슨엘지, 5G 가입자 2028년까지 50억 명 돌파

5G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올해 말까지 10억 명, 2028년 말엔 50억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에릭슨엘지는 지난 7일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 설명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 5G 가입은 올해 7~9월에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000만 명이 증가해 약 8억 7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미와 동북아시아는 올해 말까지 5G 가입 보급률 약 35%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230개의 통신사가 5G 서비스를 시작했고 700개 이상의 5G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거나 상용화됐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기능을 갖춘 5G 기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통신사는 계속해서 5G를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2년마다 거의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며 "통신사는 에너지 효율적인 최신 무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사이트 인프라를 지능적으로 운영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 11월 CPI 7.1%…시장 예상치 하회

미국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7.1% 상승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인 6.1%를 하회한 6.0%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주거 비용과 식료품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CPI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도 조절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기사 내용은 투자 목적이 아닌 한 주간의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투자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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