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이하 RAPA)는 ICT 융합·초고화질 등 국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17일부터 19일까지 세계 방송콘텐츠 마켓 밉콤(MIPCOM)에서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Korea New-Tech Showcase)’을 열고 수출상담회 개최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가상융합·인공지능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에 대응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활용 개선 등 제작환경 개선 실증 지원을 신설했다. 지원 일환으로 국내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홍보관도 새롭게 운영했다.
행사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28개 방송·제작사의 총 41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가 참가했다. 버추얼 휴먼, 인공지능 등 ICT 융합 콘텐츠와 초고화질 콘텐츠를 선보였다. 수출상담회 기간 중 총 101건, 약 119억(835만불) 규모의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ICT 융합 콘텐츠는 ▲버추얼 휴먼(로지, 이터니티)과 연예인이 메타버스 토크쇼와 XR콘서트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전성시대 K-POP의 미래, WE L!VE(블루콘텐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MBC) 등 총 10건을 홍보했다. 해외 방송·제작사 관계자는 기존 방송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아카이브 검색기술 적용사례 ▲버추얼 휴먼 ▲가상공간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사례 등에 관심을 보였다.
초고화질 콘텐츠는 ▲케이팝 안무가의 8K 다큐멘터리 ‘다큐 춤, 나는 왜 춤을 추는가?’ ▲8K 판타지 드라마 ‘몽중지애’ ▲한반도 자연유산과 지질의 비밀을 보여주는 8K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 등 총 31건을 홍보했다.
행사를 통해 과기정통부가 제작지원한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2편에 대한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다양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사례에 대한 해외 제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 지원, ICT 융합 제작기술 확산, ICT 기업과 미디어 기업간 기술 교류·협력 등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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